[메디컬투데이] 관절 통증에 주사치료 적절하게 받으려면
- 작성일2023년 01월 30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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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관절이나 근육에 문제가 생긴다면 대다수의 사람은 물리치료 방법을 떠올리게 된다. 대표적인 보존적 치료법으로 재활치료나 충격파, 도수 치료 등이 있지만 염증이 동반된 관절 문제는 염증 제거를 위해 주사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 된다.
하지만 물리치료에 이용되는 주사 치료는 생소하게 느껴지며 부담감이 가중될 수 있는데 정확한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고 동반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힘줄이나 인대가 파열됐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 극심한 통증을 발생한 경우 관절염과 근육통 등을 완화할 목적으로 주사 치료가 이용되며 스테로이드 주사나 프롤로 주사, 신경주사 치료 등이 있다. 이 중 스테로이드 주사는 항염증 효과가 높아 병변 부위에 맞게 되면 단기간에 통증이 저감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발생한 염증도 크게 완화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며 주의점이 많아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판단해야 한다.
부천성모88정형외과 안치영 원장은 “스테로이드 주사를 자주 맞는 것을 권장하진 않으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처방해야 한다. 근골격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면역력을 떨어뜨려 또 다른 감염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부에 닿게 되는 주사 부위 주변으로 함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피부 상태에 따라 탈색까지 생길 우려가 있어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음파 유도하 주사 치료법인 프롤로 주사는 피부 병변 치료 중인 사람에겐 생소하지 않을 수 있다. 큰 개념을 놓고 보자면 예방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으로 통증이 지속되는 인대와 힘줄 등에 주입하게 된다. 염증반응에 따라 자가 치유력을 높여 치료하는 주사 치료법이다. 불편한 통증은 완화되며 손상된 인대와 힘줄의 재생력을 높여 강화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우려해야 할 부작용은 낮은 편이지만 골절 환자나 감염된 경우에는 처방하지 않는다.
안 원장은 “정확한 손상 부위를 찾아 주입하기 위해 초음파 유도하에 진행하며 힘줄 상태나 환부의 상태를 명확히 확인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면서 “병변 내 정확히 주사할 수 있으며 관절의 크기나 병변의 크기가 작아도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가졌으며 신경이나 혈관 인대 등을 피해 주사할 수 있어 주요 구조물 손상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관절 통증이 지속되며 염증이 우려되는 환자는 스스로 치료법을 임의로 결정하지 않고 의사와 상담을 진행해 맞춤 치료법을 안내받아 적용해야 한다. 적절한 주사 치료는 관절 치료에 도움 되지만 수술을 대체할 수는 없기에 안전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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